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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처럼' 음바페, 7번도 10번도 아니다…레알 등번호는 9번 확정…발베르데 8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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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안 음바페 입단식을 준비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024-25시즌 달라진 선수단의 등번호를 발표했다. 음바페처럼 새로 합류한 선수와 번호를 바꾼 기존 선수들의 달라진 배번을 공개했다.


음바페가 평소에 달지 않던 9번을 배정받았다.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7번을 달고 뛰었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는 10번이었다. 7번과 10번 모두 팀을 대표하는 에이스를 뜻해 음바페의 비중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다르다. 7번과 10번 모두 주인이 있다. 7번은 음바페가 오기 전까지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몫이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7번이 지니는 의미는 상당하다. 라울 곤살레스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통해 간판이 다는 번호가 됐다.


호날두 이후에는 7번의 위상이 다소 내려갔다. 마리아노 디아스가 7번을 이어받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에당 아자르도 먹튀 이미지만 남겼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에게 7번을 주며 호날두의 계보를 잇게 했다. 음바페가 왔다고 바로 넘겨줄 수 없다.

 

10번은 루카 모드리치의 것이다. 모드리치는 7시즌 동안 10번을 달고 레알 마드리드의 사령관으로 군림하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세대교체 흐름 속에 출전 시간이 줄고 있지만 곧 개막하는 2024-25시즌까지는 더 동행하려는 계획이다. 모드리치가 10번을 달고 뛸 마지막 시즌이 될 전망이다.


음바페는 비니시우스와 모드리치 모두 존중하기로 했다. 등번호를 가로채기보다 주인이 없는 등번호를 택했다. 카림 벤제마가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난 이후 공석이던 9번을 배정받았다. 9번은 스트라이커를 뜻하는 등번호라 음바페의 플레이 스타일과는 조금 어울리지 않는다. 그래도 9번 역시 의미가 상당한 등번호라 음바페가 무게감을 지니게 됐다.


호날두와 인연도 이야깃거리를 만든다. 호날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통해 7번의 상징으로 거듭났으나 레알 마드리드 입단 직후에는 9번을 달았다. 호날두는 2009-10시즌 9번을 단 뒤 라울이 떠나고 7번으로 번호를 바꿨다. 호날두를 우상으로 삼는 음바페도 일단 9번으로 레알 마드리드 생활을 시작하고 모드리치가 떠나면 10번을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

 

등번호가 결정되면서 입단식에 속도가 붙었다. 음바페는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과 7년 생활을 마무리했다. 2018년 AS모나코에서 음바페를 영입하며 이번 시즌까지 함께했지만 계약 만료도 더는 동행하지 않는다. 음바페는 곧장 레알 마드리드와 5년 계약을 맺었고, 첫 기자회견에서 "꿈이 이루어졌다. 매우 행복하다"며 "안도감도 느낀다"라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참가로 레알 마드리드 입단식을 미뤄왔던 음바페는 프랑스가 준결승에서 탈락한 뒤 스페인으로 향할 예정이다. 오는 16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성대한 입단식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정식 합류한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페데리코 발베르데,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오렐리앙 추아메니, 아르다 귈러의 달라진 등번호도 공개했다. 발베르데는 은퇴한 토니 크로스의 바람대로 8번을 이어받았다. 카마빙가는 직전 주장이던 나초 페르난데스의 6번을 새로 단다.


이어 추아메니는 동 포지션 선배인 사비 알론소, 카세미루 등이 착용했던 14번을 달고, 귈러는 15번으로 1군에 본격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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