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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한 풀었다!! 올스타전 첫 홈런 폭발, MVP는 역전 투런포 재런 두란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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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가 17일(한국시각)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3회 선제 3점홈런을 터뜨린 뒤 베이스를 돌며 NL 동료들을 향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자신의 올스타전 첫 홈런으로 장식하며 슈퍼스타의 위용을 과시했다.

오타니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제94회 올스타전에서 홈런을 포함해 2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 1볼넷의 맹활약을 펼쳤다.

3만9343명의 팬들이 운집한 가운데 오타니가 선제 홈런포를 쏘아올렸음에도 내셔널리그(NL)는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대5로 역전패를 당했다. 아메리칸리그(AL)는 올스타전 통산 48승44패2무로 NL에 우세를 이어갔다. 지난해에는 NL가 3대2로 승리하며 AL에 당한 9연패의 사슬을 끊은 바 있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 시절인 2021년 이후 4년 연속 팬 투표를 통해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NL로 옮긴 올시즌에는 2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는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AL 우완 선발 코빈 번스(볼티모어)가 코너워크 위주의 조심스러운 피칭을 이어가다 풀카운트에서 6구째 바깥쪽 96마일 커터를 던지자 볼로 골라냈다. NL은 이어 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가 좌측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뜨려 2,3루 찬스를 잡았지만, 윌리엄 콘트레라스(밀워키)가 투수 땅볼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0-0의 균형이 이어지던 3회초 오타니의 홈런이 터졌다. 선두 주릭슨 프로파(샌디에이고)의 우전안타, 케텔 마르테(애리조나)의 2루수 실책 출루로 무사 1,2루 찬스가 마련됐다.

오타니 쇼헤이가 3회초 우월 3점홈런을 터뜨린 뒤 브라이스 하퍼의 환영을 받고 있다. USATODAY연합뉴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AL) 3번째 투수 태너 하우크(보스턴)를 상대로 투볼에서 3구째 88.7마일 스플리터가 한복판으로 떨어지자 그대로 끌어당겨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스탯캐스트는 이 홈런을 발사각 29도, 타구속도 103.7마일, 비거리 400피트(122m)로 측정했다.

오타니의 올스타전 홈런은 2021년 첫 참가 이후 4경기, 8타석 만에 나왔다. 지난해까지는 3경기에서 4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3-3으로 맞선 5회 1사후 세 번째 타석에서는 올해 혜성처럼 등장한 마무리 메이슨 밀러(오클랜드)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몸쪽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오타니는 3-5로 뒤진 7회초 2사 1,2루서 대타 마르셀 오주나로 교체됐다. 오주나는 유격수 땅볼을 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올스타전 통산 4경기에서 6타수 2안타(0.333) 1홈런 3타점 1득점 3볼넷, OPS 1.389를 기록하게 됐다.

오타니와의 맞대결로 기대를 모은 홈런왕 애런 저지(양키스)는 AL 4번 중견수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친 뒤 교체됐다. 저지는 1회말 2사 루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3-2로 앞선 3회에는 1사 2루 찬스에서 또다시 3루수 땅볼을 쳤다.

저지는 중견수 수비를 보고 있던 3회 오타니의 홈런이 터지자 우익수 후안 소토와 함께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애런 저지가 3회 오타니의 홈런을 터지자 고개를 흔들며 놀라워하고 있다. 사진=MLB.TV 캡처

 

하지만 승부는 AL의 역전승이었다.

NL이 3회초 오타니의 선제 3점홈런으로 리드를 잡았으나, AL은 이어진 3회말 단 번에 3득점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NL 세 번째 투수 로간 웹(샌프란시스코)을 상대로 선두 마커스 시미엔(텍사스)의 우전안타, 스티븐 콴(클리블랜드)의 볼넷, 거너 헨더슨(볼티모어)의 1루수 땅볼로 만든 1사 2,3루 찬스에서 후안 소토(양키스)가 우중간으로 흐르는 2루타를 터뜨려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계속된 2사 2루서 데이비드 프라이(클리블랜드)가 좌전적시타를 날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받은 AL은 5회 역전에 성공했다. 2사후 앤서니 산탄데어(볼티모어)가 우전안타를 날리며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재런 두란(보스턴)이 NL 5번째 투수 헌터 그린(신시내티)의 한복판 스플리터를 걷어올려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투런포로 연결, 5-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NL는 이후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하고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오타니가 날린 홈런으로 3득점한 것이 이날 공격의 전부였다. 결국 두란이 이날 올스타전 MVP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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