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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홈런·150타점’ 페이스의 저지···양키스 역사상 한 명에게만 허락됐던 대기록, ‘97년’만에 소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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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히 역사적인 페이스다. ‘청정 홈런왕’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페이스가 기하급수적으로 치솟고 있다.


저지는 4일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에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2볼넷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8-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로 저지의 시즌 성적은 타율 0.321 41홈런 10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54가 됐다. 홈런, 타점, OPS 모두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양키스는 8-3으로 이겼다. 저지의 홈런포는 첫 타석부터 터졌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1회말 1사 1루에서 토론토 선발 호세 베리오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0B-1S에서 몸쪽 깊숙히 들어오는 94.2마일(약 151.6㎞) 싱커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41호 투런홈런을 쳤다.

 

이후 저지는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았는데, 여기서 저지의 위엄이 드러났다.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으면 되는 상황, 그것도 주자도 없는데 저지를 자동 고의볼넷으로 내보낸 것이었다. 저지가 얼마나 무시무시한 타자인지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MLB닷컴에 따르면 한 선수가 첫 2회 사이에 고의볼넷으로 출루한 것은 1972년 8월11일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당시는 아메리칸리그에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되기 전의 일로, 캘리포니아 에인절스(현 LA 에인절스)의 투수 루디 메이가 미네소타 트윈스의 투수 레이 코빈을 상대하기 위해 포수 글렌 보그먼을 내보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었다.


4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저지는 7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라이언 버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 출루에 성공했고, 8회말 2사 1루에서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쳐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저지는 현재 50홈런은 ‘당연하게’ 달성할 가능성이 높고, 페이스로는 60홈런도 가능하다. 여기에 타점도 산술적으로는 150타점까지 도달할 수 있다.


60홈런-150타점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단 2명, 새미 소사(2회)와 베이브 루스(1회)만이 도달한 기록이다. 하지만 소사의 기록이 금지약물의 힘을 빌린 부정적인 것이었음을 감안하면, 현실적으로는 1927년 60홈런-165타점의 루스의 기록만이 남는다. 루스는 양키스 선수였고, 이제 97년 만의 대기록에 저지가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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