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사생활 논란’ 딛고 2년여 만에 멀티골
2024-09-2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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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에 입단했지만 데뷔전도 못 치렀다. 2년 동안 4개 팀 임대를 전전했다. 올림피아코스(그리스), FC서울(K리그), 노리치시티(잉글랜드), 알라니아스포르(튀르키예). 임대가 끝나니 방출 위기까지 처했다.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 상태라서 그를 원하는 팀이 없었다. 지난 6일 튀르키예 프로축구 알라니아스포르로 이적한 황의조 얘기다. 그는 10월 재판을 앞두고 있다.
황의조가 22일(현지시각) 2년8개월만에 멀티골을 기록하며 지난 2년의 아쉬움을 덜어 냈다. 무적 신세가 될 뻔한 자신을 구원해준 팀에 제대로 ‘보답’한 것이다. 황의조는 튀르키예 아다나의 뉴 아다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첫 득점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나왔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13분 뒤에는 한골을 더 추가하며 보르도(프랑스)에서 뛰었던 2022년 1월 이후 첫 멀티골을 터뜨렸다. 공식 경기 득점은 4개월 만이다. 황의조의 활약에 팀은 리그 6경기 만에 1승을 거뒀다.
황의조는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알라니아스포르에서 임대로 뛰었다. 3개월간 8경기에서 1골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3개월 만에 다시 알라니아스포르 유니폼을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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